상선 파라온호의 1등항해사 에드몽 단테스는 항해 중에 사망한 선장의 후임이 될 예정이며 아름다운 약혼녀 메르세데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출세를 시기하는 배의 회계사 당그라르와 연적인 페르낭은 그를 엘바 섬에 있는 나폴레옹의 첩자로 밀고합니다. 결혼식장에서 체포된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도의 감옥에 유폐됩니다. 단테스는 15년간에 걸친 옥살이에서 같은 감옥에 있는 파리아라는 노인에게서 막대한 재물이 몽테크리스토 섬의 동굴 속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뒤 교묘하게 탈옥에 성공한 단테스는 거액의 재물을 손에 넣고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 자칭하며 파리의 사교계에 인기 있는 명사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러 인물로 변장하여 재물과 강력한 의지와 지모의 힘으로 신출귀몰하여 복수할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그의 안중에는 과거의 자기를 파멸케 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탑니다. 모든 수단을 다하여 그들을 괴롭히고 원수를 갚습니다.
그는 마지막에 은인의 아들이 결혼하는 것을 축복하고 그들에게 거액의 재산을 남긴 채 종적을 감춰 버립니다.
명석한 이상과 굳은 의지 거기에 막재닿 재력을 배경으로 하여 진행되는 복수 이야기는 극히 장대한 구도를 가지며, 그 무대는 프랑스는 물론이요 이탈리아나 지중해의 여러 섬에서 동양에까지 이릅니다. 또 화려하기는 하지만 권모술수가 소용돌이치는 당시 사교계의 표면 이면의 박진력 있는 묘사와 장려함과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줄거리 그런 배경 아래에서 복수만을 생각하기에 남은 생애를 투입하는 주인공의 정열 등등은 로맨티시즘 소설의 극치라 할 것입니다.
거기에다 작자의 천분을 충분히 발휘하여 대중소설적인 흥미를 기미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셰익스피어라고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장대한 구도에서 그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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