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국왕은 그의 간악한 아우 클로디어스의 계교에 빠져 독살당하고 왕위를 빼앗깁니다. 거기다 왕비 거트루드마저 한 달도 못되어 신왕과 결혼, 그 왕비가 됩니다. 여기에 충격을 받은 왕자 햄릿은 인생에 대한 절망감에 사로잡힙니다. 때마침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령이 왕자앞에 나타나 자기는 숙부에게 독살당했다는 경위를 말하고 복수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계교에 능한 신왕은 좀체로 틈을 주지 않아 왕자는 미친 척 가장하여 자기를 사랑하는 재상의 딸 오필리어마저 버리고 망부 살해의 저오항을 구민 연극을 숙부 앞에 보여주며 그 눈치를 살피기도 합니다. 그 무렵 왕자는 뜻하지 않은 일로 어머니의 침실에서 그녀의 부정을 탓하던 중 이를 휘장 뒤에 숨어서 엿듣고 있던 재상 플로우니어스(오필이어의 아버지)를 칼로 찌릅니다. 이로 인해서 햄릿은 왕에게 구실을 주어 영국에 유배당했으며 그동안 애인 오필리어는 미쳐 버립니다. 유배길에 오른 왕자는 수행한 두 신하가 왕의 밀령으로 그를 죽이려는 것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 햄릿은 그만 미쳐서 익사한 그의 애인 오필리어의 장례식을 맞게 됩니다. 한편 햄릿은 아버지와 누이의 죽음에 격분한 오필리어의 오빠 레어티즈와 검술시합을 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왕자는 숙부 클로디어스를 쓰러뜨리고 그 자신도 독검의 상처를 입고 죽음을 당합니다.
이 작품은 17세기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너무나 유명한 4대 비극의 하나로 이야기의 줄거리는 당시의 유행이던 복수 비극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지니는 가장 중요한 매력적인 부분은 주인공 햄릿의 성격에 있습니다. 19세기 후 주인공 햄릿을 매우 사변적이고 내성적인 인텔리 연약하고 행동성이 결여된 수동적 존재 거기에다 우울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의 전형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또 투르게네프의 유명한 "햄릿과 동키호테"라는 상이한 성격의 유형ㅇ을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활동적인 인물의 유형, 존재에의 깊은 문제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 전편의 매력은 연약하고 지성적인 한 청년의 행동과 사색 사이를 방황하는 모습에 있다기보다는 주인공이 인생에의 눈뜨는 과정 즉 그 인간적 성장에 있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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