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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유]명작문학..목로주점_졸라_1877

생각하는 명작

by 뉴쓰 2021. 10.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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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유]명작문학..목로주점_졸라_1877

목로주점의 줄거리

세탁소의 아내인 제르베즈는 애인인 모자 직공 랑티에를 따라 두 아이와 함께 고향 브장송을 떠나 파리로 나옵니다. 그러나 제르베즈는 얼마 후 애인에게 버림을 받고 빨래일을 해나가다가 양철장이 쿠포의 구혼으로 결혼을 합니다. 두 사람은 맞벌이 생홀로 처음에는 행복하고 얼마간의 저축으로 세탁소를 차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무렵 일을 나갔던 남편이 지붕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습니다. 그녀는 빚을 얻어 가게를 운형하여 한 때는 번창하지만 오랜 요양 중에 음주벽이 생긴 남편은 퇴원 후에는 알콜 중독자가 되어 버립니다. 그녀도 차차 고달픈 생활에 지쳐 버리는데 남편이 거리이 술집에서 데리고 온 옛날의 애인 랑티에와 재회하고 다시 그와 관계를 맺습니다. 그리하여 집안은 다시 전락하고 마는데 남편은 알콜 중독으로 미쳐서 죽고 그녀는 굶어 죽게 됩니다. 파리 뒷골목의 비참한 직공들의 희노애락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목로주점의 감

[루공 마카아르 총서]의 제7권이며 부제는 [제2제정 시대의 일가족의 자연적, 사회적 역사]입니다. 이 작품으로 졸라의 명성은 한번에 떠오르고 찬반 양론이 들끓어 올랐습니다. 내용이 외잡하며 고의로 노동자들을 모욕했다는 점에서 찬미보다는 비난하는 소리가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문학사상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이 작품은 일부 사람의 비난을 넘어선 놀랄 만한 진실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졸라는 인간은 시대와 환경과 유전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라 했고 많은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서 일종의 과학적 계획으로써 소설을 썼는데 그것은 가능한 한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가혹한 현실 묘사는 그런 의도하에서 현실은 결코 달콤하지 않다는 각오와 어떠한 현실에도 굽히지 않겠다는 결의 그리고 중도에서 주저앉지 않는 집요한 추구에 의하여 지탱되고 있어서 독자에게 잔혹한 현실감을 주는 동시에 사회악의 발생원리를 인식시켜 줍니다. 더구나 그의 작품에는 "사실"의 무제만이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그의 타고난 시인적 소질과 융합되어 정평 있는 서술과 묘사를 낳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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