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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유]명작문학..구토_사르트르_1938

생각하는 명작

by 뉴쓰 2021. 10. 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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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유]명작문학..구토_사르트르_1938

 

구토의 줄거리

주인공 앙트완 로캉탱은 역사상의 인물인 를르봉 후작을 연구하기 위해 부빌이라는 해변의 작은읍에 체류합니다. 어느 날 그는 바닷아에서 조약돌고 문의 손잡이 따위를 보고 갑자기 구토증을 느낍니다. 그는 외부의 사물이나 인간으로 해서 느끼게 되는 구토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하여 일기를 서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는 매일매일의 변화와 느낌을 일기를 통해 자세히 기록해 나갑니다. 그의 새활은 단조롭기 짝이 없습니다. 낮에는 도서관에 다니면서 문헌을 탐독하고 밤에는 카페의 마담과 때때로 타성적인 정사를 벌입니다.

 

어느 날 그가 공원의 벤치에 앉아서 마로니에 나무를 바라보고 있을 때에 드디어 그 구토증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존재하고 있는 존재물의 느낌이란 것입니다. 로캉탱은 를르봉 후작의 연구를 집어치우고 그후부터 역사책을 탐독하는 일에 흥미를 잃어비립니다. 그는 소설의 쓴다는 것이 하나의 구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 줄기 희망을 표명하여 이 소설은 끝납니다.

 

구토의 감

[구토]는 사르트르의 최초의 소설이자 예술적으로 가장 완벽한 경지에 도달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존재의 우연성을 주제로 몇 번이나 개작을 거듭한 끝에 이루어진 것이며 사르트르의 움트는 실존철학을 소설화 한 것입니다. 시적인 것과 형이상학적인 것이 뒤섞인 이 소설은 주인공 로캉탱의 의식이 구토로 향하는 계기를 구명하는데 역점을 둔 것입니다. 주인공이 관심하고 있는 바는 존재의 우연성과 여분, 그리고 자유에 대한 문제입니다.

 

"여분, 그것은 내가 이 나무들, 철책들, 조약돌 사이에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여관이었습니다. 그리고 나 역시 무기력하고 쇠약하고 음란하고 소침하고 내 음험한 생각으로 흔들거리고 있는 나 역시 여분이었다."

 

여기서 의식은 나무뿌리와 거리를 유지할 뿐 아니라 자아와도 거리를 유지한다. 널리 열려진 즉자와 대자의 구별입니다. 그리고 를르봉 후작에 대한 로캉탱의 연구 역시 존재의 허무함을 여분과 자유를 보상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그는 곧 깨닫습니다. 이 소설 전체를 메우고 있는 로캉탱의 내면의 성찰은 바로 형상학적 기술과 예술에의 도피라는 두 다리 위에 세워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르트으의 [구토]는 조재의 무상성과 사물의 존재양태에 대한 논리적이고 기하학적인 엄밀성을 보야주었다는 점에서 그후의 :반소설" 작가들에게 큰 여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그의 소설은 롤랑 바르트가 말하는 기술의 전환기의 정점에 위치합니다. 이 소설 구석구석에서 보여주는 반과거와 단순과거의 차이, 즉 사유와 행위의 차이는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만이 있다는 로브 그리에 작품 등에서 볼 수 있는 감정의 현상학적인 기술의 기능성을 예고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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